[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 건조기가 미국 정부로부터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066570)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4’에서 선보인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에 선정됐다고 29일 전했다.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는 배기구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전력 소비량을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준다. 또 LG전자 고유의 스팀 기술과 제품 오작동 원인을 스마트폰 등으로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차원이 다른 기술로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의류건조기 선호도가 높은 미국시장에 제품을 연내 출시하고, 고효율 건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전무)은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차원이 다른 에너지 효율로 글로벌 친환경 가전제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에코하이브리드 건조기(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