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13포인트(0.14%) 오른 2198.95에 거래를 시작해 하루 만에 강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부동산 시장 규제를 풀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시는 이날부터 140㎡ 이하의 주택에 대한 구매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산시성 성도인 시안시와 구이저우성의 구이양시도 다음달 1일부터 구매제한을 풀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폴리부동산(-0.18%), 흥업부동산(-0.60%), 신매부동산(0.17%) 등 부동산주가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은행주인 초상은행(0.19%), 상해푸동발전은행(0.32%)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공상은행은 상반기 순익 성장세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0.29%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도 상반기 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0.13% 밀리고 있고, 상반기 적자폭이 확대된 중국알루미늄공사(Chalco)의 주가는 1.11%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