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브로드밴드는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UHD 셋톱박스 상용화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UHD 셋톱프리 상용화 이후 넉달여 만에 내놓은 UHD 셋톱박스의 첫 이용자가 나타난 것.
SK브로드밴드의 UHD 셋톱박스 1호 가입자는 68세 남성 강수원씨로 지난 5월 초 UHD 셋톱프리에 가입했던 기존 고객이다. 강씨는 지난달 말 UHD 셋톱박스 서비스 상용화 기사를 접한 후 즉시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던 강씨는 "젊은 시절부터 TV의 기술적인 면에 관심이 많았다"며 "취미로 방송에 관심을 갖다보니 나름 보는 눈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tv가 UHD 방송을 위해 셋톱프리부터 셋톱박스까지 발빠르게 내놓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SK브로드밴드 선택 배경도 밝혔다.
◇SK브로드밴드(좌)와 KT(우)는 1일부터 시작하는 UHD 방송 서비스의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호 가입자에게 콘텐츠 이용권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사진=SK브로드밴드, KT)
IPTV 업계 강자인 KT에서도 '올레 기가 UHD tv'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김기웅씨.
김씨는 "지난 주 KT의 UHD 서비스 출시 기사를 보고 곧바로 가입 의사를 전했다"며 "1호 가입자가 돼 흡족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UHD 서비스를 통해 만나게 될 더 많은 볼거리와 생생한 초고화질의 즐거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T의 올레 기가 UHD tv는 IPTV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UHD 전용 채널을 통해 24시간 내내 UH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연말까지 영화·다큐·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500여편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범석 KT 마케팅부문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올레tv는 유료방송시장 선도사업자로서 국내 최다 콘텐츠 제공은 물론, 웹 기반의 스마트 셋탑 출시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IPTV의 본원적 경쟁력인 선명한 화질과 실용적인 서비스로 차별화를 이뤄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1호 가입을 기념해 강씨에게 1년 기본료 무료권과 B포인트 10만점, 삼성 사운드바를 KT는 김씨에게 프리미엄 사운드바와 유료 콘텐츠 이용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