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 "호텔과 항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3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신축 기자 간담회

입력 : 2014-09-03 오후 4:36:27
◇기자간담회장에서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왼쪽)와 폴 라이트(Paul Wright) 그랜드 하얏트 인천 총 지배인(오른쪽)이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대한항공)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조현아 대한항공(003490) 총괄 부사장 겸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가 항공과 호텔산업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3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지하 1층에서 위세트 타워 오픈을 기념하고 그랜드 하얏트 인천 브랜드로써 새로운 출발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 부사장은 "호텔과 항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관계로 자연스럽게 연관되는 부분이 있다"며 "아직 그룹 차원에서 우리가 원하는 호텔이나 건립할 장소를 찾진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호텔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있다"고 설명했다.
 
또 LA 월셔 그랜드호텔 사업 자금조달과 관련해 조 부사장은 "LA프로젝트는 건설비용이 10억달러이고 금용비용까지 12억달러인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자금조달에는 문제없다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이 사업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프로젝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짓고 있는데 전반적인 재무부문에 있어 큰 문제없고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은 이어 "LA는 대한항공이 미국 지역본부인데다 한인이 많이 사는 거점"이라며 "새롭게 호텔을 지음으로써 한국인들이 LA를 방문해 즐길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도 한국과 관련한 홍보에도 좋을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공개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웨스트 타워는 미국 겐슬러(Gensler)사가 바다를 모티브로 외관을 파도형상으로 설계했다. 웨스트타워는 22개 스위트룸과 31개의 레지던스룸을 포함해 총 500개의 객실로 구성됐으며, 이스트타워까지 더하면 총 1022개 객실을 보유하게 됐다.
 
또 8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포함해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으로 국제적인 미팅, 컨퍼런스 등을 열 수 있다. 카페, 레스토랑, 어린이 전용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은 객실 내부에서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천공항과는 차량으로 3분 거리이며 약 1시간이면 서울까지 도달할 수 있다. 15분마다 공항과 호텔을 왕복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
 
조 부사장은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은 앞으로 국제 회의 유치 등 MICE 산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다른 호텔보다는 차별화된 점이 있는데 어린이 수영장 등 휴가철 가족 수요 등을 위한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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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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