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서비스업 개선에 '상승'

입력 : 2014-09-03 오후 4:45:3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특히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8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조업 지표의 부진을 상쇄했다.
 
◇日증시, 엔저·개각 기대 '상승'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9.75포인트(0.38%) 오른 1만5728.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105.31엔까지 오르며 닛케이 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장 후반 엔저가 약화되며 상승분을 소폭 줄이며 마감됐다. 미국의 점진적 경기회복세가 확인되면서 엔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05엔선을 넘어서며 8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개각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측근 인사를 대거 발탁하며 최근 동력이 주춤해진 아베노믹스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적연금펀드(GPIF) 운용을 담당하는 후생노동상에도 아베 총리의 측근이 기용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여성인사를 대거 발탁하며 '위미노믹스'의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소니(2.6%)와 파나소닉(1.8%), 스즈키자동차(1.7%) 등이 올랐다.
 
◇中증시, 나흘째 오르며 또 '연고점'
 
◇중국 상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중국 증시는 지표 호조에 나흘째 상승하며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58포인트(1.0%) 오른 2288.63에 거래를 마쳤다.
 
HSBC 서비스업 PMI와 함께 발표된 국가통계국의 서비스업 PMI도 54.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해종합지수의 거래량은 지난 7월28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주로 대형주에 매수세가 쏠렸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에너지와 부동산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주 중에서는 폴리부동산그룹(1.7%)과 초상국부동산(1.1%), 북경대용부동산(3.2%) 등이, 에너지 섹터에서는 중국석유화공(2.1%)과 중국석유(1.2%), 중국양쯔전력(2.1%)과 화전국제전력(2.4%) 등이 올랐다.
 
◇대만·홍콩, 동반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63포인트(0.54%) 오른 9450.35에 거래를 마쳤다.
 
푸본파이낸셜홀딩(2.1%)과 캐세이파이낸셜홀딩(1.6%) 등 금융주와 파이스턴뉴센추리(1.5%)와 청흥스틸(1.1%)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1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45.85포인트(2.21%) 급등한 2만5294.87을 지나고 있다.
 
본토의 영향으로 항기부동산개발(5.9%)과 신세계개발(2.3%) 등 부동산주가 상승중이다. 차이나모바일(3.8%)과 텐센트홀딩스(2.7%) 등 대형주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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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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