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 7월 공장 주문이 두 자릿 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11%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집계를 시작했던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다.
6월 수치는 종전의 1.1%에서 1.5%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미국 공장주문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항목별로는 운송장비 주문이 74.1%나 급증했고, 자본재 주문도 52.5% 늘어났다. 내구재 주문 역시 22.6%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0.8%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직전월의 1.4%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조업이 올해 미국 경제에서 가장 밝은 부문 중 하나"라며 "강한 제조업 성장세가 계속 이어져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의견이 시장의 중론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