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신증권은 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음식료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바이오 부문이 판가인상과 판매량 증가, 낮아진 이익기저 효과로 3분기 이후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해외 바이오 매출은 35%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9.8%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료부분의 경우 주력 동남아 시장 환율 급락과 축산시장 위축으로 부진했다"며 "하지만 축산시장 회복과 환율에 의한 역효과가 점차 완화되며 4분기 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신 판가도 상승세도 강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4월 반등 후 비수기로 다소 조정 국면이었던 중국 라이신 스팟가격은 비수기 끝자락인 8월 중순 이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9월 이후 춘절까지 축산시장 성수기에 진입하며 수요 증가와 함께 판가 인상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반등한 가격에도 여전히 중국 로컬업체들은 적자를 벗어나기에 턱없이 부족해 당분간 시장 반등의 수혜는 CJ제일제당이 독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이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임에도 해외바이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업종평균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았지만 해외 바이오 시황 회복 시그널이 강화되고 있어 할인을 제거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CJ제일제당이 국내 1위의 종합식품업체로 사업 전반에 걸친 수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바이오 시황 회복 초기 국면에 불과하며, 높은 이익개선과 함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 되면서 설비투자(CAPEX) 부담은 축소되고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며 "대한통운 등의 자산가치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CJ제일제당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