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이번 주(11~12일) 국내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로 단 2거래일 밖에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연휴 동안 나온 글로벌 이슈와 만기일, 금통위 등 국내 이벤트 등이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중국 모멘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중추절 기간 중 내수 소비 보다는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확대 기대감의 충족 여부가 관건"이라며 "43만8000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에는 중국의 수출입지표가 공개된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보다 늘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따라서 3분기 대중국 수출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주 국내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엔달러 환율은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자금이 빠른 속도의 엔화 약세에 베팅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엔달러 환율은 더딘 속도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에서는 11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는다. 증시전문가들은 무난한 만기일을 예상하고 있다.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대다수의 채권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지난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9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13명 중 96.5%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연 2.25%)한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축소된 가운데 선진국 경기 회복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인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 우리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