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지표 관망세에 대체로 '하락'..中은 또 '연고점'

입력 : 2014-09-05 오후 4:32:4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금리인하 소식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으나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가 더 크게 작용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정책 모멘텀에 항만 관련주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日증시, 엔 약세 vs. 차익매물 '보합'
 
일본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갭상승하며 출발했던 닛케이225 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7.5엔(0.05%) 내린 1만5668.6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6년만에 최고치인 달러당 105.71엔까지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전환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급격한 환율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며 엔화가치 급락에 따른 기업활동 위축 우려도 제시됐다.
 
지난 수요일 신규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한 소니는 이틀째 밀리며 1.9% 하락했다. 주택건설업체 세키스이하우스는 상반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2.2% 올랐다.
 
도쿄전력(-1.0%)과 규슈전력(-1.6%), 주부전력(-0.9%) 등 유틸리티주는 동반 하락했다.
 
◇中증시, 정책모멘텀에 또 '연고점'
 
◇중국 상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중국증시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14개월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57포인트(0.85%) 오른 2326.43에 마감했다. 주간 상승폭은 4.9%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날은 특히 중국 정부의 해운업 지원방안이 발표되며 항만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닝보항만과 상해항만컨테이너가 가격제한폭인 10%까지 상승했다. 천진항구(2.8%), 진화항만기계(6.4%), 영구항만(5.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열차제조 업체인 차이나CNR은 CSR코퍼레이션과의 합병소식에 2.5%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두 열차제조사의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합병을 추진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양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제출된 바 없다며 합병설을 부인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CSR코퍼레이션은 장중 7%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하락전환했다.
 
◇대만·홍콩, 동반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0.95포인트(0.22%) 내린 9407.94에 거래를 마쳤다.
 
타이완시멘트(-1.25%)와 아시아시멘트(-0.4%) 등 시멘트주와 호르모사케미컬앤파이버(-0.4%), 파이스턴뉴센추리(-0.15%) 등 철강주가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41분 현재 38.19포인트(0.15%) 내린 2만5259.73을 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항륭부동산(-2.3%)과 덕창전기홀딩스(-1.6%), 에스프리홀딩스(-1.5%) 등이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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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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