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향후 60일간 구조조정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한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 정부는 크라이슬러의 경우 이탈리아의 자동차 업체 피아트와의 제휴 협상을 반드시 매듭짓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크라이슬러에 30일의 기간을 주고 60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GM의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후 정부가 새 CEO를 선입하기 전까지 프리츠 헨더슨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CEO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정부 관료는 전했다.
이 밖에 이 문제에 정통한 또 다른 정부 관료는 134억달러를 지원 받은 후 추가로 166억달러 지원을 요구한 GM과는 달리, 40억달러를 지원 받고 50억달러를 추가로 요청한 크라이슬러의 경우 CEO인 로버트 나델리가 정부로부터 사임을 권고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내일 발표할 자동차업체 지원안에는 소비심리를 강화시키기 위해 GM과 크라이슬러가 생산하는 자동차를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소식통들은 정부가 자동차업체의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있으며 파산 가능성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엿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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