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9일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지펴지며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미 다우존스지수 주가 추이(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97.55포인트(0.57%) 내린 1만7013.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10포인트(0.65%) 내리며 1988.44까지 후퇴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0포인트(0.87%) 내린 4552.29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추가 축소와 함께 조기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내용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연준의 중요한 경제 판단 기준인 소매판매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6'와 '아이폰6+', 웨어러블 기기 '아이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음에도 하락했다. 장중에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에 3.5% 가까이 올랐으나 신제품이 공개된 이후 하락전환해 0.4% 내린채로 마감됐다.
유기농 식품 제조업체 애니스는 제너럴밀에서 8억2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37.57% 폭등했다. 출판업체 반스앤노블은 예상보다 적은 2분기 적자폭을 공개하며 2.95% 올랐다.
반면 크리스피크림은 부진한 실적에 5% 하락했고, 페이스북의 주가도 1.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