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6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을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고 박제덕 삼원프린테크 대표이사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하는 등 인쇄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정부 포상은 문화훈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의 경우 각 1명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의 경우 20명이 받게 된다. 올해 처음 수여되는 문화훈장은 세계 12위권인 국내 인쇄업계의 위상을 고려, 문화포장에서 승격해 포상되는 것이다.
문화훈장을 받는 박 대표는 지난 1984년 삼원인쇄공사를 설립한 이후 월마트·갭(GAP) 등 외국의 유명 제품 라벨을 인쇄하고 대한인쇄문화협회의 국제교류위원장으로 활동, 오는 2016년 세계인쇄회의 개최를 지휘하는 등 시장 개척과 인쇄문화산업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매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인쇄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사회복지법인 휴먼아시아 등에 정기적인 기부도 했다.
대통령표창은 중국어(간체)로 발간되는 한국생활신문을 창간하는 등 동북아 문화교류에 기여한 리우식 경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받는다. 국무총리표창은 박희준 대구출판인쇄사 대표가 수상한다. 이밖에 김범식 한국하이델베르그 대표이사, 유건룡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곽정흥 서울특수잉크 대표이사 등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인쇄문화의 날은 석보상절을 한글 금속활자로 찍어 낸 지난 1447년 9월 14일을 기념하고자 인쇄업계가 지난 1988년 제정했다. 문체부는 이날을 기념해 인쇄문화산업이 지식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 공로자에게 정부 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