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증시는 9월 FOMC를 앞둔 관망모드였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해외 진출이 기대되는 게임주 분석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업황이 부진한 스마트폰, 태양광 가운데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을 발굴했으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주와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며 턴어라운드하는 주식에 관심을 가졌다.
13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8일~12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미래에셋증권의 '
선데이토즈(123420),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애니팡'이었다.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이번주 단 2거래일 동안 20.61% 급등하며 마감됐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2012년 7월 카카오게임 플랫폼 첫 게임인 '애니팡'을 통해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며 "연내 라인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애니팡 시리즈를 출시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강점은 핵심유저가 40~50대 중장년이기 때문에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길고 이미 확보된 3000만 유저 대상 크로스 모션으로 손쉽게 차기작을 흥행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 3만원을 제시했다.
2위와 4위는 각각 스마트폰, 태양광 등 업종 분석이 차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6 등 3개의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였다"며 "기대가 컸던 여러가지 스펙과 기능은 없지만 가장 작은 변화가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4.5인치 이상급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이 가장 늦게 진출하게 됐지만 이는 소비자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변화이기도 하다"며 "NFC 등을 적용한 전자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도 향후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메이져업체와 국내 기업간 지나친 주가 디커플링에 주목하라"며 "메이져 중심의 시장 재편과 중국 정부의 태양광 촉진책에 힘입어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수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로스컷과 이를 겨냥한 공매도로 국내 태양광주의 주가가 크게 부진했으나 이제는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며 "태양광 메이져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질
한화케미칼(009830)을 최선호주로, 4분기 이후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OCI(010060)를 차선호주로 본다"고 전했다.
3위와 5위는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대한 리포트가 올라왔다.
신재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
메지온(140410)은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물질의 특허와 판권을 라이센싱 계약으로 파트너 업체에 이전하고 마일스톤과 러닝로열티를 수취하는 C&D업체"라며 "파이프라인 포텐셜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발기부전치료제의 미국 FDA 신약허가신청이 임박해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임상 1/2상이 진행되고 있는 심장 기형 관련 폰탄수술 치료제가 높은 상업적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유 순현금 약 600억원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고려한다면 현 시가총액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유진로봇(056080)은 로봇 청소기를 주력으로 제조하는 국내 대표 로봇어체"라며 "IFA 2014에서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 개화를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분기에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