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정취소 대상 8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대해 청문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자사고 운영성과 종합 평가 결과, 지정 취소 대상으로 선정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에 대해 오는 26일에서 다음달 1일 사이 청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문 실시에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 취소 관련 협의를 재차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이를 다시 반려하더라도 자사고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삼고초려를 하는 심정으로 교육부의 성실한 협의를 다시 한 번 더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경희고와 배재고, 29일 세화고와 숭문고, 30일 신일고와 우신고, 10월 1일 이대부고와 중앙고에 대한 청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학교별 비공개로 운영된다.
지정 취소 자사고 당사자로 학교법인 이사장과 교장, 대리인 등 3명 이내로 참석하며 교육청 측에서는 외부법률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청문주재자,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4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