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롯데건설이 "제2롯데월드는 양호한 암반 위에 안전하게 시공되고 있다"고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자료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롯데건설은 "강 의원이 분석한 지난 1997년 중앙지하개발의 지질조사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인허가가 나기 이전, 건축물의 설계·시공에 필요한 지반특성 파악을 위한 기본 설계 조사"라며 "당시 조사는 평균 약 31m 정도의 시추조사를 한 것으로 초고층 건물 기초설계를 위한 실시설계 조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롯데는 초고층 건물의 시공을 위해 2006년 2월, 2010년 1월 2회에 걸쳐 지하 90m까지 시추조사를 하는 등 상세지반조사를 진행했다"며 "잠실 초고층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31m의 기반암이 아닌 지하 38m의 연경암 이상의 양호한 암반 위에 시공됐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지질공학회 지표 지질조사 결과와 기초 설계사(Arup)의 암반 전문가가 수행한 단층·암반 평가 결과를 모두 고려해 직경 1m의 내부굴착말뚝(PRD) 108본(개)를 보강하고 기초를 안전하게 설계한 후 공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 아래 지반조건은 현재 세계 초고층 빌딩인 브루즈 칼리파를 포함한 전 세계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보다 더 양호한 지반 위에 위치해 있다"며 "아룹(Arup)의 초고층 빌딩 지반에 대한 정밀한 지반 분석을 통해 기초 설계를 수행했으며, 호주의 코피(Coffey)에 설계 컨설팅을 받고 미국의 에이컴(AECOM)의 제3자 기술 검토를 통해 안정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 상층부 공사현장. (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