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032.0원에 출발해 1.8원 내린 1034.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글로벌달러 약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영향으로 1031원선으로 하락했다.
다만 저점 매수세와 아시아통화, 특히 엔화 약세로 당국 개입 경계감이 하락을 제한했다.
이후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1035원대까지 하락폭을 축소한 후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따라 큰 폭의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금리인상 발언시 1040원대로 안착하고, 현 기조 유지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