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본사 부지와 자사주 매각에 따른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사 부지와 자사주 1893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연내 매각에 성공할 경우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당성향 30% 정책은 개별기준 순이익을 대상으로 한다. 회계기준이 바뀌었지만 실질적 지분에 해당하는 이익은 같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배당성향은 상승할 것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한국전력의 올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조7928억원, 9101억원으로 예상했다. 주당 배당은 배당성향 40% 기준 580원(배당수익률 1.3%)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본사 감정가는 3조3300억원(장부가 3만9000원), 자사주는 4만1700원(현재가 4만3850원 대비 5% 할인, 장부가 3만9000원)에 매겨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1% 늘어난 2조9747억원이 될 것이란 분석도 주가에 긍정 요인이다.
허 연구원은 "3분기 전기요금 인상효과는 적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최대부하 시간이 1시간(10~11시) 추가됨에 따라 평균 전기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