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민 주식투자, 전년比 4.9%↑

강남지역 투자자수·보유주식수, 타지역보다 '월등'

입력 : 2009-03-3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증시에서 주가는 폭락했지만, 오히려 서울시민은 주식시장에 더 많이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은 투자자 거주지역과 보유주식수에서 다른 지역보다 더 우월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월 결산사(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프리보드법인) 1731개사에 대한 서울거주 개인투자자수는 118만3187명, 보유주식수는 95억8297만7934주다. 1인당 평균 3.33개 종목에 8099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에 비해 투자자수는 4.9% 증가했으며, 1인당 보유주식수도 1.7% 늘었다.
 
서울거주 개인투주자의 거주구별 분포는 ▲ 강남구(14만6000명, 12.4%) ▲ 서초구(9만6000명, 8.2%) ▲ 송파구(7.2%) ▲ 영등포구(6%) ▲ 노원구(4.5%) 등 순으로 기록됐다.
 
보유주식수도 ▲ 강남구(22억7088만주, 23.7%) ▲ 서초구(13억5393만주, 14.1%) ▲ 송파구(6.8%) ▲ 영등포구(5.4%) ▲ 종로구(5%) 등의 순으로 거주구별 분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 3개구(강남·서초·송파)가 차지하는 투자자수의 비율은 27.8%, 보유주식수는 44.6%를 차지했다.
 
서울지역에서 성별 분포는 남성이 69만4000명(58.7%), 72억6562만주(75.8%) 여성이 48만9000명(41.3%), 23억1735만주(24.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4만5000명(29.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50대·60대·20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유주식수는 40대가 29억5362만주(30.8%)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역 개인투자자는 전체 개인투자자수 397만명과 부유주식수 220억432만주에서 각각 29.8%와 43.6%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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