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정부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판단을 하향 수정했다.
19일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9월 월례경제보고에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영역에서 취약함이 나타났다"는 경기 판단을 제시했다.
이는 "완만한 회복 추세에 있으며 소비세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세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지난달 경기 판단보다 악화된 것이다.
특히, 일본 경제에서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에 대해서는 "개선 추세는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들어 다소 멈춘 것 같다"고 진단했다. 투자와 수출에 대한 판단은 유지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 판단을 낮춘 것은 소비세가 인상됐던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에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판단을 상향 수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