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2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번 MOU를 통해 문화저변 확대(10억원), 인문 정신문화 지원 확대(3억원), 미래 세대 문화콘텐츠 육성(7억원)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부터 전국 11개 점포의 문화홀에서 콘서트, 뮤지컬, 연극, 영화, 유명인 강좌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내년 연말까지 점별로 매달 1회씩, 총 169회의 무료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노후화된 지역 문화공간을 선정해 주민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지역 문화센터 리모델링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매달 중소협력사 임직원 대상 문화강좌 초대와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후원을 정례화하고 전국 규모의 음악 동호회 합창대회 장소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문 정신문화 지원 확대를 위해 기존 고객 초청 행사 진행시 지역 공연, 시설 등과 연계한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인문학 열풍과 관련해 문화센터에 젊은 세대를 위한 '원데이' 인문학 강좌를 신설하고 강좌 시간을 평일 저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 콘텐츠 육성을 위해 아동극, 체험전, 전시회 등 교육 및 체험형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해 문화센터 강사를 파견해 체험학습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한 해 1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백화점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정도로 지역사회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