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수도권 10월 입주 물량이 이달 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총 33곳 1만6057가구이다.
특히 10월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2676가구로 9월(8848가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세난이 우려된다.
◇9월vs10월 입주물량 비교.(자료=부동산써브)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는 '래미안밤섬리베뉴1·2단지'가 오는 10월말 입주할 예정이다.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125㎡ 429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147㎡ 530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는 '브라운스톤 이천'이 다음달 10일부터 입주할 예정으로 전용면적 84㎡ 총 214가구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15년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선 이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천종합터미널이 도보 10분 내로 가깝다.
안홍초, 이천중, 제일고는 단지에서 50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자녀 통학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주변으로 이천온천공원, 복하천, 안흥지 등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동도센트리움'이 10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33~59㎡ 총 217가구로 구성돼 있다.
1호선 전철 부개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경인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부개초, 부평여중, 부평동중, 송내고, 부흥고, 상동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촌공원, 원천공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부천시립상동도서관, 상동호수공원 등도 가깝다.
지방은 세종이 4곳 3136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전북 3곳 2017가구, 충남 3곳 1660가구, 부산 3곳 1439가구, 경남 3곳 1392가구, 대구 2곳 1380가구, 울산 3곳 746가구, 강원 1곳 641가구, 경북 1곳 575가구, 충북 1곳 319가구, 전남 1곳 76가구 등 순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팀장은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세 물건 공급에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