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달 30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시텍 등 중소기업 4개사와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발 과제는 '고성능 태양광 차선유도등' 등 4건으로 지난 5월 공모한 7건의 과제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계약업체들은 도로공사로부터 최고 6000만원 내 연구개발비의 50%와 도공 전문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공이 이번에 계약한 개발과제와 업체. (자료제공=한국도로공사)
도공은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도로교통관련 신제품·신기술 개발업체에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특히, 지원했던 개발과제 중 '저소음 누수방지 신축이음장치', '다이크 집수거용 노측 가드레일 보강제품' 등 2건이 지난해 신제품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또 '기능분리형 교량받침' 등 2건은 도로공사는 물론 지자체에도 납품돼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에 적용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이런 지원사업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품질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유상철 하이레벤 대표, 권문현 오에이티엠엔씨 대표, 최윤택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 서창범 시텍 대표, 유문식 브리텍 대표. (자료제공=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