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이 이번 국감에서는 정쟁에 매몰돼서는 안된다며 부실국감을 우려했다.
특히 올해 국감은 세월호법 정쟁이 길어지면서 준비기간이 고작 6일밖에 되지 않아 어느때보다 혼란이 예상된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3일 "이번 국감에서는 한탕주의식 폭로나 증인을 닦달하는 질의는 안된다"며 "부실과 정쟁으로 얼룩지면 국감 무용론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국감은 감사대상 기관이 672곳으로 사상최대고, 50명이 넘는 증인을 신청한 의원도 있어 올해도 호통국감이 예상된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196명의 기업인이 불려나와 의원들의 말싸움만 구경하다 한사람당 평균 1분만 답변한채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윤 대변인은 "국회가 도움은 못 줄 망정 기업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며 "정부와 기업의 잘못된 국정을 냉정히 따지는 국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