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2014 파리모터쇼 수놓다..유럽 공략 박차

입력 : 2014-10-04 오전 10:00:00
◇현대차가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I20.(자료제공=현대차)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 유럽 현지 전략모델을 내세우며 시장 유혹에 나섰다. 
 
현대차(005380)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회복세에 접어든 유럽의 주력 시장인 B세그먼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차량 전시 공간인 '블루 드라이브 존(Blue Drive Zone)'을 마련하고 i30 CNG 바이퓨얼, i40 48V 하이브리드 등 연비 개선 쇼카와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선보여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을 과시했다.
 
◇유럽 최초로 선보인 올 뉴 쏘렌토.(자료제공=기아차)
 
기아차(000270)는 국내에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올 뉴 쏘렌토를 유럽 최초로 선보인다. 올 뉴 쏘렌토에는 R2.0과 R2.2 디젤 엔진 2종과 더불어 2.4 GDI(가솔린) 엔진이 추가로 탑재되며, 내년 초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가 상품성 개선 모델'과 '프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최초로 공개해 내년 초 두 모델 모두 유럽시장에 본격 내놓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 대폭 개선된 급이 다른 SUV 올 뉴 쏘렌토를 이번 파리모터쇼를 시작으로 유럽에 출시함으로써 기아차 브랜드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003620)는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 온 'X100'의 양산형 콘셉트카인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XIV-에어와 XIV-어드벤처에 탑재된 엔진은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유로6 기준이 적용됐으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2WD/4WD 시스템 등 어떤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콘셉트카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비롯한 어떠한 환경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X100'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활용성을 유럽에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XIV-에어'와 'XIV-어드벤처'가 파리모터쇼에 전시된 모습.(자료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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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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