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런던이 뉴욕과 파리를 제치고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로 지목됐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구인구직 사이트 토탈잡스(Totaljobs)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16%의 응답자가 가장 일하고 싶은 도시로 런던을 꼽았다.
런던에 이어 뉴욕과 파리가 일하고 싶은 도시 2, 3위를 차지했고 시드니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베를린, 토론토, 싱가포르, 로마 또한 차례대로 10위권 안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는 188개국에 있는 성인남녀 2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이크 부커 토탈잡스 국제 디렉터는 "런던이 국제적인 도시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취업할 기회가 많고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란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나라 별로 보면 미국이 42%의 득표율로 일하고 싶은 국가 1위로 선정됐다. 개별 도시로 따져봐도 선호하는 도시 상위 40개 지역 중 7곳이 미국에 있었다.
영국은 37%로 2위를 기록했고 상위 40개 지역에 들어간 곳은 1위를 차지한 런던이 전부였다. 캐나다는 35%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영어권 국가들이 1위, 2위, 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부터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 비영어권 국가들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