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달 유럽지역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를 통해 공개한 스마트워치 ‘G워치R’을 오는 14일 국내에 출시한다.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제품 가격은 35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LG G워치R은 스마트워치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한 1.3인치 풀 서클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시야각이 넓어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야외 시인성을 구현한다.
LG전자는 G워치R에 고급시계에 주로 채택되는 메탈바디와 천연가죽 소재 스트랩을 적용해 클래식한 시계의 느낌을 살렸다. 원형 시계 형태 구현에 성공하면서 디자인에서 호평을 이끌었다. 스트랩의 경우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4.3버전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심박센서, 음성명령이 가능한 ‘구글 나우’ 서비스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이밖에 주요사양은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 배터리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 ▲9축 자이로센서 ▲512MB RAM ▲4GB 메모리 등이다.
G워치R은 이 같은 혁신적 외관과 기능을 바탕으로 IFA 2014에서 ‘Best of IFA’에 선정됐다. 주요 외신들도 역대 스마트워치 중 최고라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워치R은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 시계 본연의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린 제품”이라며 “감성 혁신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지속 출시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들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워치R'을 손목에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