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보다 싼 '가격파괴' 쇼핑몰 '이유몰'이 왔다!

입력 : 2014-10-14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가격파괴'를 내세운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다양한 덤핑상품을 매우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유몰'이 그 주인공이다. 이유몰은 길어지고 있는 경제불황, 경기침체와 맞물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온라인 유통환경을 만들자는 기치로 구상됐다.
 
이유몰이 다루는 다루는 상품은 전시, 과다재고, 반품, 유통 및 유효기간 임박, 폐업품, 아주 미미한 수준의 결함, 리퍼(초기 불량품을 수리해 신상품 수준으로 내놓은 것) 등 기능에는 이상이 없지만 창고에 쌓여 있는 이른바 'B그레이드 상품'이다.
 
다루는 품목 또한 다양하다. 음료나 스낵, 요리, 간편식 등 식품군에서부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다이어트, 뷰티, 잡화는 물론 디지털 가전제품, 생활용품 뿐만이 아니라 못난이 농수산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던 사업자들과의 입점 제휴를 통해, 그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덤핑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라는 점이 기존 쇼핑몰과 다른 점이다.
 
회사측은 "합리적, 경제적 소비를 지향하는 이른바 ‘알뜰구매족’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유몰은 서비스 취지와 관련해 소비패턴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랜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B그레이드 상품 이용에 관해 조사한 결과, 무려 72.2%가 "B그레이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활동"이라고 답했다.
 
다만 덤핑상품은 다루는 장소와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접근성 측면에서 문제가 됐다. 하지만 이유몰은 상시적으로 다양한 덤핑상품을 취급해 이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김재석 대표는 "경기침체, 국제적인 경제위기, 장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람들이 점차 저렴하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똑똑한 소비자들과 함께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유몰 페이지 (사진=이유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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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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