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4포인트(0.21%) 내린 6482.2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는 90.88포인트(1.00%) 밀린 8995.33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1.02포인트(0.97%) 하락한 4168.12를 기록했다.
유로존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짙어지며 유럽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유로존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1.1%에서 0.8%로 하향조정하고 내년 성장률도 1.5%에서 1.3%로 낮춘 바 있다.
또한 독일의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4.0%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2% 감소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것 역시 전날에 이어 이날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와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역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을 키웠다.
따라서 업종별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여행 관련 주인 TUI가 3.6% 내렸고 IAG 역시 0.7% 하락했다.
이 밖에 에어 프랑스-KLM는 조종사들 파업에 대한 여파로 2.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