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배 부회장(가운데줄 왼쪽 첫번째),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가운데줄 왼쪽 세번째) 등 한화그룹 임직원 20여 명은 8일 회사와 연계된 복지기관에 전달하기 위한 밑반찬을 만들었다.(사진=한화그룹)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은 창립62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22개 계열사 65개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봉사활동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 및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한화와 함께 그리고 멀리'라는 콘셉트로 한화그룹과 결연을 맺은 전국의 결연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초청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 8일에는 김연배 부회장(한화생명 대표이사), 이율국 한화63시티 대표이사 등 20여 명의 임직원들이 밑반찬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밑반찬들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등 생활용품과 함께 선물로 포장돼, 각 사와 연계된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김 부회장은 행사 참석 자리에서 "한화그룹과 인연을 맺고 있던 어린이들이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큰 꿈을 전달할 수 있다면, 지난 60여 년간 변함없이 우리 사회와 '함께 멀리' 가고자 했던 한화그룹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창립기념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7일에는 대전?충청지역 10개 사업장 임직원들이 6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서산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 코치들로부터 야구 레슨을 받는 시간을 가지는 등 한화그룹 22개 전국 계열사들은 10월말까지 지역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