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텍사스주에서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팀 요원이 보호장비를 착용 중이다. (사진=
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확진 환자인 토머스 에릭 덴컨을 돌봤던 한 간호사가 같은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병원 관계자는 "에볼라에 걸려 사망한 환자를 집중해서 돌보던 간호사 한 명이 작업 중에 보호장비를 착용했으나, 에볼라 사전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환자가 나오는 것이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간호사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해놓고 에볼라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 JFK공항에서 입국검사를 시작했다. 이 검사는 서아프리카 3개국인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