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 각국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복구하는 데 54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뵈르게 브렌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열린 국제회의에서 "지원금 54억(5조7900억원) 중 절반은 건물을 짓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별로 보면 카타르가 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미국과 독일이 각각 2억1200만달러, 6300만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데 4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지난 50일간 벌여온 교전 탓에 최소 1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됐다. 거주지역뿐 아니라 대부분의 기간 시설도 붕괴됐다.
또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2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 이스라엘 측에선 67명의 군인과 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국제회의에 모인 각국 대표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