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동부하이텍(000990) 본입찰이 13일 마감된 가운데 아이에이(IA),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 국내 자동차 반도체업체인 IA,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이 최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경쟁업체가 참여할 가능성도 높다.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SIMC, 대만 반도체 기업인 UMC, 미국계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동부하이텍 매각 대상은 지분 37.3%다.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 증권은 이번주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한달여의 추가 협상과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은 아이에이 컨소시엄이며 추가적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나타날 경우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며 "단독입찰이라면 동부 측과 매각가격만 맞으면 바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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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부천 공장 전경.(사진=동부하이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