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야 원내대표 회동..세월호法·정조법 논의
여야 원내대표가 이달 말까지 처리하기로 한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협상을 위해 14일 오전 회동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해 지난달 30일 본회의 당시 약속했던 세월호 특별법·정부조직법·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개정안) 등 이른바 '패키지법안'을 10월 말까지 처리할 예정이다.
양당은 당내에 각 법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전담팀(태스크포스)을 구성해 구체적인 후속협상을 위한 첫 논의에 들어간다.
하지만 유병언법에 대해서는 여야 입장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을 이룬 반면 두 법안에 대한 여야 입장차는 큰 상황이다. 향후 논의과정에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야당은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에 유가족이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족 참여 불가'라는 여당의 입장 역시 확고하다.
또 해양경찰청 해제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새정치연합은 반대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조율이 필요하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취임한 우윤근 원내대표의 집무실을 찾아 취임을 축하했다.(사진=곽보연기자)
◇국감 닷새차, 서울시·방통위 등 대상 감사
국정감사 닷새를 맞이하는 14일에는 서울특별시와 방송통신위원회, 육군본부,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굵직한 국감이 예정돼 있다.
안전행정부는 서울특별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최근 문제로 불거진 싱크홀, 제2롯데월드 개장 허가 등의 서울시 관련 주요 현안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을 타깃으로 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박 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전 정부수석의 서울시립대 임용 문제가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지상파 광고규제 완화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의 공정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