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사태를 현대 보건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로 규정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를 현대 보건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전략보건운영센터(SHOC)를 방문해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시대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다만, 사람들이 감염을 막기 위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 한다면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 이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와 사회에 해를 입히는지 목도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 교육을 실시한다면 경제적인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거릿 챈은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필리핀이 지난주에 실시한 에볼라 대책 회의를 선례로 꼽았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 보건당국과 민간영역이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관한 논의를 벌였다.
또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비전염성질환을 비롯해 건강을 위협하는 모든 위협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