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 테이프 커팅 행사(왼쪽)와 LG이노텍 부스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사진=정기종 기자)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금이 전자·IT 산업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의 막이 올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은 "창조경제의 선도자로서 전자산업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투자확대, 규제완화,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14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한국전자산업대전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는 VIP 테이프 커팅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충학
LG전자(066570) 전무 등 주요인사 19명이 함께 했다.
개막행사를 마친 권 부회장과 주요인사들은 곧바로 박람회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봤다.
LG이노텍(011070)의 모듈과 LED 등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모뉴엘, 산업융합관, 3D프린팅 체험존, 방송장비관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전시관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특히 중소기업인 자원메디컬 부스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의료 버스를 살피는 모습은 의료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대 거대 전시회를 아우르는 올해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은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비롯해 20여개국 800여개의 전자·IT 업체가 2300개 부스를 꾸린 채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들을 맞이했다.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