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세월호로 사고처리로 인한 업무공백 '우려'

입력 : 2014-10-15 오후 2:24:2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후속대처가 장기화 되면서 발생하는 해양수산부의 업무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 국정감사 현장에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해수부의 산적된 업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당연히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상주했어야 했지만, 다른 업무에 소홀할 경우 1년 뒤 수산업에 타격이 가는 등의 문제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팽목항에서 세월호 관련 업무에 집중해 다른 업무에 공백이 생길까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그런 우려 때문에 진도에 머물면서도 현황 과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챙겨왔다. 그런일이 없도록 부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 경 의원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정기국회 파행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한 달 넘도록 구호, 수색한다고 하는데 해외의 경우 이런 사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 의원은 "(정부가) 일정 시간이 지나 생존가능 시간이 없고, 다이빙벨 효과가 없는 줄 알면서 현재 다이빙벨 작업비 보상청구했는데 이런 부분도 정부가 처리해야 한다"며 "피해자 유가족에게는 가슴 아프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솔직히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그 동안 밝히지 못한 것 밝히고 앞으로 안전대책에 대해 실효성 없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이제 정부와 정치권은 앞으로 (세월호 관련해서는) 특검에 맡기고 경제살리기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해양수산부 등 산하기관 국정감사 현장.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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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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