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9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9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14%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1~9월 누적 FDI는 87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월과 1~8월에 각각 0.35%, 1.80% 줄어든 뒤 또 다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누적 FD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국가별로는 한국으로부터의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했고, 영국의 대중국 투자도 32.3% 증가했다.
반면 일본의 대중국 투자는 43%나 급감했다. 미국과 유럽으로부터의 투자도 각각 24.7%, 18.8% 감소했다.
1~9월 중국의 비금융권 해외투자(아웃바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션단양 상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해 항상 자신해왔다"며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과 중국에 있는 외국인 투자 회사들도 중국의 투자 환경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