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이 자국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예비군을 현역으로 활용하는 권한을 국방장관에게 맡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에볼라 차단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병참인력, 통신 전문가, 예비군 인력 동원 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각 부서에 좀더 공격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예비군은 서아프리카로 추가 파병될 현역병의 임무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틀째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행정부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에볼라 대책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은 자국 내에서 3번째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세번째 감염자인 간호사 엠마 빈슨은 감염 증상이 있을 때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려감은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