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열린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중 야외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서 공연을 지켜보던 2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3분쯤 분당 상평동 소재의 유스페이스 광장에 위치한 환풍 구조물이 붕괴됐고, 이 위에 올라가 있던 관람객 25명이 20m 아래로 추락했다. 남은 부상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는 행사 진행 중인 인기 가수가 등장하자 관객들이 앞으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객들이 해당 구조물로 과도하게 올라가면서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붕괴된 구조물 내부에 낙하 보호물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공연에는 가수 정기고와 걸그룹 포미닛, 티아라 등이 출연할 계획이었다. 아울러 관람객 약 700여 명이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