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 줄었지만..알짜 단지 공급 '지속'

11월 2만8251가구 공급..전월比 66.8%↓
왕십리3구역·위례 등 청약 관심지역 '눈길'

입력 : 2014-10-19 오후 2:08:32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11월 신규분양은 줄었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청약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알짜 물량 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신규분양 물량은 2만8251가구로 이달 대비 6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이달 3만7886가구 대비 67.1% 감소한 1만2467가구, 지방은 4만7,237가구에서 66.6% 감소한 1만57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다음달로 공급이 예정됐던 사업장들이 이번달로 분양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달에는 6만9000여 가구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8만5000여 가구로 물량이 늘었고, 이에 따라 다음달 분양 물량은 지난 3년간 11월 분양물량인 3만7214가구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한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부산 등 지방시장 위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분양시장은 7.24 대책과 9.1 대책 등 연 이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점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수도권까지 온기가 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료=부동산114)
 
◇ 11월 눈 여겨 볼 신규 분양단지는 어디?
 
다음달 서울에서는 61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는 이달 2만4135가구보다 74% 감소한 6274가구가 공급되지만 11월 분양물량 중에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지방에서는 경남지역의 분위기가 뜨거워 지방분양 물량의 36.1%인 5696가구가 나온다. 이밖에 ▲충남 3296가구 ▲충북 1668가구 ▲울산 1545가구 ▲제주 1062가구 ▲부산 959가구 ▲대구 764가구 ▲세종 649가구 ▲전북 145가구 순으로 물량이 예정됐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000720), SK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하는 '왕십리텐즈힐3차'이 분양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면적 39~172㎡ 총 2097가구 중 9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자이'를 선보인다. 전용 33~138㎡ 총 2533가구 중 10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까워 시청, 광화문, 여의도 등 업무지구 방면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월암근린공원,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 성남 창곡동 위례신도시 C2블록에서 '위례우남역푸르지오'와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우남역푸르지오'는 전용 84㎡ 총 630가구로 우남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는 전용 138㎡ 총 216가구가 공급되며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수원 권선 꿈에그린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112㎡ 총 106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인근에 황구지천이 흐르고, 전기·전자·정보통신 등 기업체가 들어선 수원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 1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한 '대신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74~115㎡ 총 959가구 중 597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부산서부경찰서, 부산대학병원, 구덕 실내체육관 등이 가깝다.
 
EG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물금지구 39BL에서 '양산물금지구2차EGthe1'을 선보인다. 전용 69~84㎡ 총 17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증산역과 ITX물금역 들어설 예정이며, 물금IC를 이용해 부산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있고 초·중·고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각종 의학 연구소와 종합병원 등이 모여 있는 부산대의료타운이 인접했다.
 
동문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천안신부동동문굿모닝힐'을 내놓는다. 전용 59~84㎡ 214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이 가깝고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과 단국대부속병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시 보건센터 등 관공서가 가깝고, 신안초·천안중·천안제일고·단국대 천안캠퍼스등 교육시설도 인접했다.
 
EG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세종3-2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3차EGthe1'을 분양한다. 전용 84~110㎡ 총 6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청과 경찰서, 우체국, 세무서 등 공공기관이 밀집했고, 단지 인근 초·중·고 부지가 예정돼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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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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