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종반 접어든 국감, '판교 붕괴사고'로 안전 문제 환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가운데 3주차로 접어든 국정감사에서 '안전문제'가 다시 부각될 전망된다.
국감 초반 야당은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을 최대 중점 현안으로 놓고 참사 발생원인과 컨트롤 타워의 부재, 대통령의 7시간, 향후 대책 등에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하지만 국감 중반 '카카오톡 감청'이 핫이슈로 부상하며 여야 의원들은 카톡 검열에 따른 사이버 망명, 사이버 사찰 등에 눈을 돌렸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질의하는 한편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네이버밴드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검찰이 사찰 의혹도 제기됐다.
여기에 지난 17일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추락사고는 국회에 다시 한번 '국민 안전' 문제를 환기시켰다. 여야 당 대표는 앞다퉈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활동과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시급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은 20일 오전 담당 상임위인 안전행정위,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안전 문제 외에도 ▲서민증세 ▲자원외교 실패 ▲사이버검열·사이버사찰 ▲통신비 인하 등이 향후 국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현장을 찾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위)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