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실적이 환율불안 등 영업외적인 악재로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내 12월 결산법인 998개사 중 비교대상기업 878개사의 영업이익은 2007년보다 22.3% 증가한 3조6438억원을 달성했으나, 순손익은 1조8029억 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비금융업의 경우엔 운송, 인터넷부문의 실적은 호전된 반면 제조, 건설, 유통,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업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1조7480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비금융업의 영업이익은 2007년보다 25% 증가했지만 환차손과 환율관련 파생상품에서의 손실이 급증한 탓에 결국 순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금융업 12개사 역시 지난해 연간 54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업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위기로 매출액 마저 2007년보다 13.68% 줄어 2906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스타지수에 편입된 29개사의 이익은 1764억원의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지수: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량 기업 30개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시가 총액 등의 양적 요건과 재무 안정성, 투명성 등의 질적 요건을 통과한 30개 코스닥 우량 종목으로 구성됐으며,2003년 1월2일 지수 값 1,000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표]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20사 (단위: 백만원, %)
자료:한국거래소
[표]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율 상위 20사 (단위: 백만원, %)
자료:한국거래소
[표]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위 20사 (단위:%, %p, 백만원)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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