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IT쇼(WIS) 2014’에 참가해 모바일과 가전, 스마트홈 등 IT관련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4년마다 열려 ‘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도 함께 개최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네트워크가 이끄는 혁신적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벡스코 제2전시장에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은 자사 부스를 통해 4G와 5G를 비롯해 가전과 모바일기기,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전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방된 공간에서 시연하는 차세대 5G 기술이 ITU 전권회의를 찾은 170여개국 장·차관급 대표단과 석학, 고객사 등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화면인 105인치 벤더블 UHD TV와 다양한 커브드 TV 라인업, 갤럭시노트4·엣지·VR 등 다양한 제품군의 라인업도 전시됐다.
차세대 B2B솔루션에도 무게를 실었다. B2B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자사 혁신제품들이 각국 정부와 교육기관에서 어떤 방식으로 업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지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울트라 OELD TV를 비롯한 5G 관련 서비스, 감성 혁신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들을 내세웠다.
LG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UHD급 영상을 전송하거나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미래 통신기술과 활용 사례를 4개 영역으로 전시,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G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광대역 밴드와 사용자 기반 스마트 네트워킹, 체감 지연시간 제로 등을 기술 목표로, 현재 4G(LTE)보다 수백배 이상 빠른 통신 방식인 5G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가전부터 스마트폰 악세사리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준비됐다. 먼저 77인치 울트라 OLED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해 전시관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운영체제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전시해 스마트 TV플랫폼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락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워치 'G워치R'과 스마트폰과 연동성을 높인 'G패드' 3종,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등도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한편 WIS는 지난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정보통신박람회로, 차세대 디지털 정보가전제품과 통신, 컴퓨터 기술 발전 방향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첨단기술의 경연장으로 꼽힌다.
◇부산 벡스코에서 20일 개최된 WIS 201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소개하는 모습(왼쪽)과 LG전자 모델들이 울트라 OLED TV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오른쪽)(사진=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