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의 서초 서리풀조감도.(자료=현대엔지니어링)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아파트 브랜드명을 '힐스테이트'로 바꾼 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31일 3곳에서 견본주택을 동시오픈 하면서 공격적으로 분양몰이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1일 서울 서초동, 용인 서천지구, 울산 산하동 등 전국적으로 3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일제히 개관하고 총 1213가구의 분양몰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공동 사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선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초동에서 분양에 나선다.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주거, 업무, 상업시설이 동시에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면적만 14만8761㎡로 63빌딩 2배 규모이며, 지하7층~지상22층으로 시공된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2개동에 전용 59㎡ 116가구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고 4베이로 설계해 채광, 환기, 공간활용도가 탁월하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4번출구가 단지와 도보로 2분 거리에 있고, 반포대로, 서초대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북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내년 인근 정보사령부의 이전 계획에 따라 장재터널(가칭)이 개통되면 서초대로와 방배로가 연결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근에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규모인 54만여㎡ 달하는 서리풀공원, 몽마르뜨 공원이 인접해 도심에서도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서천(매미산)'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럭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이다. 총 754가구로 지하1층, 지상 14~18층 규모에 12개동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658가구), 틈새면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97㎡(9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배후에 매미산이 위치하고 있는 자연친화형 단지로 인근에 남산근린공원, 서천레스피아, 서그네근린공원, 농서근린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풍부한 녹지환경을 제공한다.
울산 '힐스테이트 강동'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에서 99만6500㎡ 규모로 개발중인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2층, 지상28층~32층 6개동에 전용면적 84㎡ 총 696가구로 이뤄져 있다.
울산 강동권 핵심개발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 지역은 주변이 바다와 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 쌓여 있고, 아쿠아리움, 고래센트럴파크, 자동차전시장과 대형 쇼핑몰, 컨벤션호텔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현대엠코와 합병후 시공능력순위 10위에 진입하고,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새롭게 적용해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에 시장의 관심이 크다"면서 "합병 후 첫 분양에 나서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