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93억원에 화장품 원료업체 바이오랜드 인수

입력 : 2014-10-21 오후 3:41:0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C(011790)는 21일 바이오랜드의 이택선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 13.8%을 393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C는 바이오랜드 지분을 23.6%를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아울러 SKC는 우호적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에 대해 콜옵션(정해진 가격으로 추가로 지분을 매수할 권리)을 보유하게 돼 총 34.1%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업계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율이 무려 19%에 이르는 알짜기업이다.
 
SKC는 바이오랜드 인수로 필름과 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유·무기소재 사업과 전자재료소재 사업에 진출, 세계적인 소재 전문회사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박장석 SKC 부회장은 "바이오랜드의 천연소재 합성기술과 SKC의 화학합성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고, SKC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결합시켜 바이오랜드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양지윤 기자
양지윤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