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언급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정부의 경제·재정 자문위원 회동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최근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BOJ는 이 같은 시장 움직임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잘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장중 한때 110엔까지 하락해 지난 2008년 8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작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폭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