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4일
에스원(01275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구조조정 비용을 감안했을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원의 올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299억원, 375억원, 257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4%, 41.8% 증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에스원의 올 3분기 실적 중 보안·건물관리서비스는 예상대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며 "일회성 인건비 등으로 비용이 약 12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 호조로 이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에도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약간 추가될 수 있지만 가장 큰 고정비인 인건비 비중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구조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은 오는 201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원의 순증 가입자가 5분기 연속 1만건을 상회했다"며 "국내 창업 시장의 고성장 수혜로 가입자는 구조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에스원의 영업이익률은 가입자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상승 때문에 하락해왔다"며 "오는 2015년 인건비는 기저효과로 2.8% 상승에 그침에 따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 모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