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달 말까지 법안을 제정키로 한 여야 세월호특별법 전담팀(TF)이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4차 회의를 연기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회동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협상이지만 야당이 유가족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해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세월호특별법TF는 주말 혹은 다음주 초에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세월호특별법TF는 지난 22일과 23일 회동을 갖고 현재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결과 새정치연합은 약 20여가지 쟁점에 대해 대부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참사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선출에 대한 방법이나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시 유가족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인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에는 10월 말로 예정된 세월호 3법 마무리를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며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고생 많이 하고 있는데 약속한대로 이달 내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