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팔도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제14회 팔도 광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팔도는 16년 역사의 '산타페 광고공모전'을 '팔도 광고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규모도 확대해 진했행다.
이번 공모전은 '왕뚜껑', '비락식혜', '산타페 더치' 등 3개 브랜드로 공모 주제를 늘리고, 공모 분야도 광고(TV스토리, 인쇄) 부문, 마케팅기획서 부문, 웹툰 부문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한 총 815점의 작품이 응모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상은 마케팅기획서 부문에 '왕뚜껑의 새로운 발견'이란 주제로 참여한 경북대학교 이준식·이정화씨 팀이 수상했으며, 장학금 300만원과 함께 팔도에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1회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받는다.
'왕뚜껑의 새로운 발견' 기획서는 바쁘게 사는 1625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왕뚜껑'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다양하게 수립해 호평을 받았다.
이준식씨는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항상 중간에 뚜껑을 열어보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바쁠수록 왕뚜껑'이란 콘셉트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상은 마케팅기획서 부문에 '왕뚜껑의 위대한 발견'이란 주제로 기획서를 제출한 가천대학교 강석호·우연경씨 팀, 광고 부문에 '그 입 다물라!'를 제출한 조선대학교 신별·박하늘씨 팀, 웹툰 부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를 제출한 세종대학교 박채영씨 등 총 3팀이 선정됐고, 장학금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밖에도 은상 3팀과 동상 9팀에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입선 11팀에 상장이 수여됐다.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마케팅기획서와 웹툰 부분의 응모작들은 바로 현업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독창성과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뛰어난 아이디어와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로 영광을 안은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팔도 광고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고 규모를 확대한 만큼 응모된 작품 수도 많았고,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광고 분야를 이끌어 나갈 소중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제14회 팔도 광고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수상자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