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PO)NC,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2패 후 1승

입력 : 2014-10-24 오후 10:53:5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 2패해 벼랑끝에 몰렸던 NC가 마침내 1승을 했다. 아직은 시리즈 상대전적이 뒤지긴 하지만 '리버스 스윕'을 향한 희망의 빛을 쏘았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24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서 LG 트윈스와의 2014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3차전 경기를 4-3으로 신승했다. 
 
이호준이 이날의 결승점이 된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선보였고, 이종욱의 대타로 출전한 권희동은 득점으로 이어진 우중간 2루타와 선두타자 안타를 포함한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LG트윈스의 경기에서 6회 1사 NC의 이호준이 양팀 동점상황을 깨는 역전 솔로홈런을 쳤다. ⓒNews1
 
◇'선취 2득점' NC, '추격 2득점' LG
 
선취점은 1회 NC가 기록했다. NC는 김종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에 테임즈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엮으며 점수를 뽑았다. 
 
NC는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도 냈다. 이호준이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쳐내면서 2루주자 테임즈가 손쉽게 홈을 밟으며 점수를 냈다.
 
NC가 2회초 나온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LG가 점수를 얻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2회말 1사 2, 3루 찬스를 날린 LG는 3회말 톱타자 정성훈의 2루타와 오지환의 볼넷에 박용택의 희생번트가 이어졌다. 이때 팀의 4번타자 이병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정성훈은 홈으로 들어와 점수를 얻었다. 
 
양팀은 결국 4회말 들어 동점이 됐다.
 
LG는 스나이더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최경철의 안타 및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진루한 1사 1, 3루 찬스에 손주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서 점수를 뽑아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LG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 1사 1, 2루 상황에 NC의 테임즈가 안타를 치고 있다. ⓒNews1
 
◇NC, '달아나는' 2득점
 
초반 2점을 내준 LG의 선발 투수 리오단은 2~5회 연이어서 좋은 공을 던져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6회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오단은 6회초 이호준에게 비거리 125m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했고, 권희동에게는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LG는 리오단 대신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려 상대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하지만 LG는 8회초에 NC에게 쐐기점수를 주며 주저앉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우중간으로 흘러가는 안타와 모창민의 희생번트에 김태군의 우중간에 빠지는 초구 안타가 더해져 점수를 뽑은 것이다. 
 
8회말 LG는 한점 차 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는 결국 NC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8회말 1사 3루 상황 이병규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황목치승이 홈에서 태그아웃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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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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